무채혈 혈당 측정, 2026년 현재 어디까지 왔나?

애플과 삼성은 언제쯤 상용화할 수 있을까?

매일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불편함은 오랫동안 당뇨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피 한 방울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무채혈 혈당 측정’은 오랫동안 의료기기 업계의 꿈으로 불려왔습니다.

최근에는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 기술 개발에 수조 원을 투자하면서 “이제 곧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로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회사 모두 비침습 혈당 측정을 차세대 웨어러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의료기기 수준으로 상용화된 제품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지금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혈당 측정 기술은 무엇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그리고 애플과 삼성은 어떤 방식으로 이 난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에서 무채혈 혈당 체크가 가능한 날은 언제쯤 올까?’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현재 상용화된 기술부터 Dexcom과 Abbott가 주도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 그리고 애플과 삼성이 개발 중인 차세대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까지 2026년 기준 최신 흐름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채혈 혈당 체크, 정말 가능한 시대가 왔을까?

손가락을 찌르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은 오랫동안 의료기기 업계의 꿈으로 불려왔습니다. 최근에는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 기술 개발에 뛰어들면서 “이제 스마트워치만으로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완전한 무채혈 혈당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는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실제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은 피부 아래 작은 센서를 삽입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이며,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만으로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제품은 아직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그리고 애플과 삼성은 어떤 기술로 이 난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과 차세대 무채혈 혈당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겠습니다.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 발전 타임라인

현재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한 무채혈 혈당 측정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만 차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가운데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제품은 아직 없습니다. 미국 FDA도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이 단독으로 혈당을 측정한다고 주장하는 제품은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fda.gov)

그렇다면 현재 가장 현실적인 혈당 측정 기술은 무엇일까요?

바로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입니다. 피부 아래 아주 작은 센서를 부착해 24시간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손가락을 반복해서 찌르는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혈당 관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CGM도 완벽한 기술은 아닙니다. 피부 아래 센서를 삽입해야 하고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채혈은 줄였지만 완전한 무채혈은 아닌’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CGM 연속 혈당 측정기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누구일까?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지만, 혈당 관리 시장 자체는 이미 수십조 원 규모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DexcomAbbott입니다. 두 회사는 당뇨 환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Dexcom은 미국 기업으로, 의료기관과 당뇨 환자들 사이에서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Dexcom G7은 병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되며 현재 세계 CGM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Abbott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자입니다. FreeStyle Libre 시리즈는 간편한 사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보급되었으며, Dexcom과 함께 현재 글로벌 CGM 시장의 양대 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회사 모두 ‘완전한 무채혈 혈당 측정기’를 판매하는 기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현재 가장 현실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혈당 관리 기술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업계의 최종 목표인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애플과 삼성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애플은 무채혈 혈당 측정을 어떻게 구현하려고 할까?

현재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기업은 단연 **애플(Apple)**입니다. 애플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업계에서는 차세대 Apple Watch의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개발 중인 핵심 기술은 광학 센서(Optical Sensor)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입니다.

쉽게 말해 피부에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비추고, 피부 아래 조직을 통과한 빛이 다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포도당 농도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려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센서가 받아들이는 신호에는 혈당 정보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색, 혈류량, 체온, 땀, 움직임, 주변 환경의 영향까지 함께 섞여 들어오기 때문에 혈당과 관련된 신호만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바로 이 점이 지금까지 완전한 무채혈 혈당 측정이 상용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AI를 핵심 기술로 활용합니다.

광학 센서가 수집한 방대한 생체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혈당과 관계없는 신호는 걸러내고, 사람마다 다른 피부 특성과 혈류 패턴을 학습해 오차를 줄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센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는 그 데이터 속에서 혈당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패턴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최근 비침습 혈당 연구에서도 AI와 머신러닝은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애플이 만드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센서가 아닙니다. 광학 센서와 AI가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혈당 측정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이 의료기기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하는 순간, Apple Watch는 건강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채혈 혈당 측정 원리

삼성은 애플과 무엇이 다를까?

애플이 광학 센서와 실리콘 포토닉스를 중심으로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 삼성은 조금 다른 접근법을 선택했습니다.

삼성이 가장 주목하는 기술은 라만 분광(Raman Spectroscopy)입니다. 이 기술은 피부에 레이저를 비춘 뒤 되돌아오는 빛을 분석해 포도당 분자의 고유한 신호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빛 속에 숨어 있는 화학적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은 MIT와 공동 연구를 통해 라만 분광 기반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발표했으며, 정확도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만 분광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혈당 신호는 매우 약하고, 피부와 혈류, 움직임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측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만 정확하게 추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성 역시 AI를 중요한 축으로 활용합니다.

센서가 수집한 방대한 생체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불필요한 신호를 걸러내고, 개인마다 다른 피부 특성과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지속적으로 보정하는 것입니다. 즉 센서는 신호를 수집하고, AI는 그 신호를 해석해 혈당을 추정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삼성이 웨어러블에서 축적해 온 다양한 생체 데이터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최근 삼성은 웨어러블 데이터를 임상 연구와 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애플과 삼성의 목표는 같습니다.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 정확한 혈당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애플은 광학 센서와 실리콘 포토닉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삼성은 라만 분광 기술을 중심으로 신호의 정확도를 높이고, AI를 활용해 실제 웨어러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 회사 모두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서로 다른 기술로 같은 목표를 향해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채혈 혈당 시장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는 언제쯤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2026년 현재,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에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과 삼성 모두 관련 기술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일정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도 애플은 프로젝트 조직을 재정비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고, 삼성 역시 연구와 특허, 웨어러블 헬스케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언제 출시한다”는 약속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MacRumors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측정할 수 있는 것’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워치는 병원이 아닙니다. 사용자는 손목을 움직이고, 운동하고, 땀을 흘리고, 추운 곳과 더운 곳을 오갑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누구에게나 정확한 혈당 값을 제공해야만 의료기기 수준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마지막 단계가 가장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TechRepublic

그렇다면 언제쯤 가능할까요?

정확한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개발 속도와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앞으로 몇 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첫 번째 제품이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병원 수준의 혈당 수치를 보여주기보다, 혈당 변화 추세나 대사 건강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부터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TechRepubliuc

분명한 사실은 하나입니다.

무채혈 혈당 측정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닙니다. 이미 애플과 삼성은 각각 다른 기술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AI와 광학 센서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앞으로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할까?’를 고민하던 단계는 지나 ’누가 먼저 상용화할까?’를 지켜보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무채혈 혈당 체크가 가능한 스마트워치가 이미 출시됐나요?

아닙니다. 2026년 현재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를 포함해 혈당을 직접 측정하거나 추정하는 기능이 공식 탑재된 스마트워치는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FDA 역시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이 단독으로 혈당을 측정한다고 주장하는 제품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Q2. 현재 가장 현실적인 혈당 측정 기술은 무엇인가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은 **연속혈당측정기(CGM)**입니다. 피부 아래 작은 센서를 삽입해 혈당 변화를 24시간 연속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손가락 채혈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현재 의료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Q3. 애플과 삼성은 어떤 방식으로 무채혈 혈당 측정을 개발하고 있나요?

애플은 광학 센서와 실리콘 포토닉스를 활용해 피부를 통과한 빛을 분석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으며, 삼성은 라만 분광(Raman Spectroscopy) 기술을 이용해 포도당의 고유한 신호를 찾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AI를 활용해 신호를 분석하고 개인별 오차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4. AI는 무채혈 혈당 측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AI는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센서가 수집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색, 혈류, 체온, 움직임 등으로 발생하는 노이즈를 보정하고, 혈당과 관련된 패턴을 찾아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됩니다.

Q5.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에서 무채혈 혈당 체크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애플과 삼성 모두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향후 몇 년간 의미 있는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료기기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가 우리의 감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당을 살펴봤다면, 이전 글에서는 시각청각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함께 읽으면 AI 웨어러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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