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단축어와 ChatGPT로 만든 블로그 자동화 ③ Make에서 변수로 해결한 WordPress 자동 포스팅”
iOS 단축어와 ChatGPT를 활용한 블로그 자동화 작업을 진행하며 처음에 OpenAI 모듈에서 생성된 글을 곧바로 WordPress에 게시하는 구조를 구상했습니다.
즉, GPT가 생성한 콘텐츠를 중간 단계 없이 HTTP 모듈로 직접 전달해, 자동으로 블로그 포스팅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구현해보니, HTTP 모듈의 content 필드에서 매핑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응답 자체는 정상적으로 수신되었지만, 정작 WordPress에는 아무런 글도 올라가지 않는 이상한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를 하나씩 추적해본 결과, GPT의 응답이 구조화되지 않은 텍스트 형태 그대로 전달되면서 매핑 단계에서 오류가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OpenAI 모듈과 HTTP 모듈 사이에 Variable 모듈을 추가하여 GPT가 생성한 텍스트를 임시 저장한 뒤 이를 명확히 content 필드에 지정하는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재구성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로 그 ‘변수 모듈 삽입’이라는 작은 변화가 어떻게 전체 블로그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안정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Set variable 모듈 추가
1. GPT 모듈 오른쪽 “+” 클릭하여 팝업창이 나오면 검색창에 Set variable을 입력하고 Tools/Set variable을 선택합니다.

2. 설정창이 나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해줍니다.
Variable name: 아무 이름이나 상관없습니다. 저는 gpt_content로 입력하겠습니다.
Variable value: 마우스를 클릭하면 매핑창이 열립니다. choices[0]→message→content 항목을 선택해줍니다.

3. 선택을 하면 자동으로 다음 이미지와 같은 초록색 블록이 입력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HTTP 모듈을 추가하겠습니다.
◼︎ [HTTP] 모듈 추가 (WordPress 포스팅)
Set variable 오른쪽 + 를 클릭하여 HTTP 검색, Make a request를 선택하고 다음과 같이 설정합니다.

워드프레스 자가호스팅에서는 Authorization: Basic <base64 인코딩된 아이디:애플리케이션비번> 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시: 아이디: admin(WordPress아이디)
애플리케이션 비번: abcd efgh ijkl mnop
→admin:abcd efgh ijkl mnop 이 문자열를 https://www.base64encode.org/ 같은 사이트에서 인코딩하면
YWRtaW46YWJjZCB…이런식으로 긴 문자열을 만들어줍니다.

Body type과 Fields는 위 이미지와 같이 입력해 줍니다.
모든 입력이 끝나면 오른쪽 아래 SAVE눌러 주세요. 그리고 시나리오 아래에 있는 Run Once를 눌러주세요.
여기까지 모든 모듈을 순서대로 설정하고, 마지막 HTTP 모듈까지 연결한 뒤
Make.com에서 [Run Once] 버튼을 눌러 테스트 실행까지 마쳤다면,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iOS 단축어에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ChatGPT가 실시간으로 글을 생성하고, Make.com을 통해 자동으로 WordPress에 게시하는 완전한 블로그 자동화가 구축된 것입니다. 🔸 참고로, 이 자동화 플로우에서 생성된 글은 모두 WordPress에 ‘임시 글(draft)’ 상태로 저장됩니다.
제목과 본문은 GPT가 생성한 그대로 전달되며, 작성자는 WordPress 관리자 화면에서 언제든지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거나 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정없이 바로 발행되길 원하시면 status값을 publish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힘들었던 과정
이번 글에서 소개한 내용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단순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저 변수 하나 추가하고, 값을 매핑해서 전달하는 작업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이 단계를 구성하면서 제일 오랜 시간이 들었고 수차례 오류를 반복하면서도 관련 지식이 전무한 저로서는 이유를 알지못해 중간에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GPT하나 믿고 시작한건데 GPT도 대화가 길어지면서 여러가지 내용들이 쌓여가니 헛소리를 하기 시작하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끝내고 글이 진짜로 자동으로 올라가는걸 보니 저도 모르게 “아싸”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그 과정을 이렇게 글로 쓰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GPT를 이용해서 더 흥미로운 일을 하신 경험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도 도전해보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 Make.com에서 WordPress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가장 안정적인 방식
이번 자동화를 구성하면서 가장 많이 부딪혔던 문제 중 하나는 바로 HTTP 모듈의 매핑 오류였습니다.
특히 GPT가 생성한 긴 텍스트에는 줄바꿈, 특수문자, 따옴표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application/json 형식으로 전달할 경우 예상치 못한 인코딩 문제나 본문 누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고, 결국 가장 안정적인 해결책은, Make.com의 HTTP 모듈에서 Body type을 x-www-form-urlencoded로 설정하고, title, content, status 값을 각각 key-value 형태로 넘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은 줄바꿈이 포함된 GPT 응답도 문제없이 전송되며, 워드프레스에서도 정확하게 처리되었습니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식이었고, 이 구조가 결국 자동화를 안정시키는 핵심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 이전 글도 함께 보기
1편: iOS 단축어와 ChatGPT로 만든 블로그 자동화 시스템 개요편
2편: iOS단축어와 ChatGPT로 만든 블로그 자동화 단축어에서 Make로, GPT 명령 전달 구조
블로그 자동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전체 구조는 어떻게 짰는지를 정리해둔 글입니다.
시리즈를 처음부터 차근히 보고 싶다면 꼭 참고해보세요.